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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시공사를 참여시켜도 그로 인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지연 상황이 발생하여 수렁으로 빠져드는 일은 없다는 것이 확인되어, 단 하나의 시공사에 묶여있기 보다 다수의 시공사를 참여시키는 것이 부동산 개발사에게 있어 대단히 요긴한 방식임이 증명되고 있다.
Damac Properties의 수석 부사장인 Niall McLoughlin 씨는 “일정에 맞추지 못하는 업무가 묶음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 그에 관련된 시공사와 함께 즉시 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일의 속도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개발사 입장에서는 건설 측면의 위험을 경감시키는 최고의 방편인데, 단일 시공사와 일을 하게 되면 이 방법을 쓸 수가 없습니다.”
Damac은 이 방식을 Dubai Land의 고급스러운 4천 2백만 평방미터짜리 Akoya를 개발할 때 최초로 시도해 보았다. “커뮤니티 방식의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작업해 보기도 처음이었지요, 그로 인해 업무(다양한 업무 묶음들에 연결된 다수의 계약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기)가 한결 쉬워졌었습니다,”라고 McLoughlin은 말했다. “저희는 계약자들로부터 파견되어 오는 인력들로 한 번에 450명씩이나 되는 막강한 인하우스 팀 체제를 갖추어, 전체 공정을 매끄럽게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정해진 프로젝트 기간 내에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점점 더 타이트해지고 있는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런칭 시점과 예상 공사 완료 시점 간에 갭이 큰 프로젝트에는 부정적인 눈길을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프로젝트가 끝없는 지연 상태에 발목이 잡혀 있으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동원되는 시공사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개발사들의 행보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물론 계약자들은 자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당히 규모가 큰 계약 건들을 택하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사를 단독으로 했을 때 벌어 들일 수 있는 금액에는 미치지 못한다.
Damac은 연말 즈음에 자사가 선보이는 Akoya의 첫 빌라를 내 놓을 계획이다. 이 빌라에는 2,400개실이 있고, 가격은 400만 디르함부터 4천만 디르함까지 다양하다. 여기에는 Trump International Golf Course(95% 완공)와 그와 연계된 골프 클럽도 갖추어져 있다.
올 일사분기에 개발사들이 기록한 20억 디르함의 매출에는 Akoya를 기반으로 한 레지던스 물건의 매매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체적인 개발은 2019년에 완료되며, 여기에는 100,000 평방 미터에 달하는 소매 공간이 포함되고, Waitrose도 26,000평방 미터에 걸쳐 자리를 잡게 된다. 또한, 2.5km를‘걸어가며’ 쇼핑을 할 수 있는 300,000평방미터 크기의 또 다른 소매 공간도 마련된다. 영화관도 입점할 예정이다.
McLoughlin 씨는 Damac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화 70억불의 매출 순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Fendi villas의 일부(총 30개실)만 우선 런칭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라고 McLoughlin 씨는 말한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습니다.”
Fendi의 런칭으로 인해 ? 패션 브랜드가 부동산과 손잡고 참여한 최초의 프로젝트이다 ?두바이에서 늘어나고 있는 브랜드 부동산에 또 하나의 ‘라벨’이 추가되는 셈이다. Akoya자체가 ‘섬’ 안에 Trump PVRT ‘맨션’의 발상지가 되고, Paramount Hotels & Resorts라는 브랜드를 단 집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말, Atlantis는 Palm 지역에 자사의 슈퍼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을 내 놓았다. RP Global도 최고급 스카이라이즈 프로젝트를 운영할 오퍼레이터를 확정할 것을 비롯하여, 더욱 많은 시그니처 부동산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