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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국적 애완동물을 구매하여 국내로 밀반입 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과 무기류수송에 도움을 주는 것일 수 있다며, 고위급 관리가 경고하였다. ‘이국적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는 가정 애완동물로서 야생 동물을 키우는 관습이 높은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동물에는 사자, 호랑이, 치타, 파충류, 새 등 포함된다.
“사실 야생동물을 반입하는 사람들은 또한 마약이나 무기류와 같은 것들을 수송하는 것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인신매매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의 회장이자 CEO인 Azzedine Downes가 말했다. “이러한 반입 네트워크는 사실 어떠한 대상을 매매하고 있는 것인지 신경을 쓰지도 않는다. 이들은 오로지 수익만을 신경 쓴다.” UN마약범죄사무소의 2014년 기록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불법거래의 범죄 수익은, 전세계적으로 80-100억 달러(Dh294억~Dh367억)에 달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며, 인신매매, 무기와 마약 거래 등과 결탁하여 이뤄진다.
2014 UN 환경프로그램 연감에 따르면, 종종 야생동물 거래에서의 수익은 초국가적으로 조직된 범죄를 포함한 불법 활동에 자금을 대는 데 사용된다. “야생동물 밀렵꾼이나 밀매업자들이 동물에 감정이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 야생동물은 밀반입하기 쉬운 대상이다. 따라서 사실 어떠한 대상이 불법 거래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범죄 네트워크도 마찬가지이다,”라며 Downes가 말했다.
2012년, 환경수자원부는 개인적 혹은 상업적 용도로의 이국적 동물 수입을 금하는 법령을 발표하였다.
같은 해 UAE 당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을 통해 최근 발표된 수치를 근거로, 살아있는 동물과 죽은 동물, 심지어는 개코원숭이, 타조, 보아뱀, 미국악어, 비단뱀 등의 동물부산물까지도 압수하였다. 그러나 이국적 애완동물을 키우는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Downes가 말했다. IFAW(국제동물애호기금)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Elsayed Ahmad Mohammad 박사에 따르면, 메시지는 분명하다: 수요가 없다면 결국 공급도 멈출 것이다. “당신이 구매하게 된다면 그들은 죽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야생 동물을 구매하면, 당신은 밀렵꾼들이 더욱 불법적으로 동물들을 불법 거래하도록 부추기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