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 석유산업과 가스산업에 ‘감원’ 바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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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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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석유산업과 가스산업의 많은 기업들이 경기침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운영비를 줄이기로 하면서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근로자를 해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이 확인했다. 일자리 감축은 공학교육 배경을 가진 직원들과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력을 감축한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이들 업계의 감원이 소매와 환대업계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은행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신규직원을 뽑지 않고 있고, 채용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구직자들 또한 UAE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속적인 유가의 하락으로 UAE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석유기업과 가스기업들은 이익을 짜내고 있고, 결국 고용주들은 직원 규모를 줄이고 있다. 3월 18일 현재, 유전 개발업체, 부품 제조업체 및 강관 제조업체를 포함하여 석유와 가스산업의 업체들이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75,000명을 감원했다고 Forbes 데이터는 밝혔다.
또한 6월에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석유 및 가스산업의 대다수 기업들이 추가 직원을 채용하는데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굴지의 석유와 가스기업 고용 담당자의 절반 이상(51%)은 지난 3개월 동안 고용을 줄였다고 대답했으며, 이 중에서 추가적으로 13%는 채용계획을 완전히 동결시켰다고 해당산업의 글로벌 온라인 설문기관인 Rigzone는 밝혔다.
“시장 추세에서 긍정적인 초기 징후에도 불구하고, 석유시장과 가스시장은 계속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고, 그 결과 기업들은 고용계획을 확대하는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라고 Rigzone의 사장 Bob Melk은 말했다. “많은 기업들의 경우, 잠재적인 고용기회를 차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인재 컨설팅 회사인 Aon Hewitt사의 상무 Rajiv Ramanathan는 경기침체의 결과로 “UAE의 석유산업과 가스산업에서 특히 계약이 갱신되지 않은 공학분야와 계약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원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경제상황으로 인해 석유와 가스 그리고 건설과 연관된 직접적인 주요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로서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Ramanathan 상무는 말혔다. “다른 산업으로 전파되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당장 그런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Nielsen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거주자들이 유가하락과 부동산 및 관광부문의 침체로 이제는 실직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UAE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분기 대비 2/4분기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의 하락이 정부의 지출 삭감에 대한 기대를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UAE에서] 고용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라고 Nielsen Arabian Peninsula의 전무이사 Arslan Ashraf는 말했다.
사람들은 고용안정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라고 Ramanathan 상무는 말했다. “고려할 외부 관점은 UAE가 고정되어 있는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러시아 르불화의 하락입니다. 이것은 단기적으로 UAE로의 관광객 유입에 미미한 영향을 미쳐서 호텔이나 소매업과 같은 제휴부문의 채용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력 감원을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부문에서 채용활동은 둔화되고 있고, 은행들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더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관련 근무경력이 없는 해외 인재들도 UAE에서 직장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라고 Ramanathan 상무는 덧붙였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 Bayt.com의 영업담당 부사장인 Suhail Masri은 UAE에서 채용활동은 Expo 2020이 다가오고 더 많은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 업체가 조사한 UAE 고용주의 대다수 역시 1년 내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Bayt.com 사이트에만 UAE에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위한 3,500개의 일자리가 매일 게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