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딸과의 결혼조건으로 55kg 감량을 요구한 사우디의 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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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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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한 남성은 자신의 딸이 비만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거부했고 상대 남성에게 55kg을 감량해야 결혼을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 여성과 결혼하려던 이 남성의 몸무게는 처음에는 145kg이었다. 하지만 이 여성의 아버지는 결혼을 하려면 몸무게가 90kg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는 지난 3년간 살을 빼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고 엄청난 다이어트를 했지만 25kg밖에 빼지 못했죠. 저는 그 분을 다시 찾아갔지만 120kg는 자신이 원한 몸무게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30kg을 더 빼야 하고 90kg이 되면 곧바로 결혼식을 허락할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라고 전했다.

지난 해 발표된 건강 관련 보고에 따르면 비만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남성 70%가 비만 상태고 여성의 37%는 비만과 관련된 문제에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만은 이제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이 질환은 지난 10년간 30% 증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매년 2만 명이 비만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