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중소기업 UAE 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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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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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두바이에서 제벨알리 프리존(JAFZA, Jebel Ali Free Zone) 및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걸프틱(GulfTI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JAFZA는 두바이 현지 최대 규모 자유무역지대로 세계 10위 규모 교역량을 차지하는 다국적 물류회사 ‘DP World’가 운영한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00개사 이상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13만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JAFZA와 협약 체결로 △국내기업 현지법인 설립 시 전자서명을 통한 대면미팅 생략 △제출 서류 간소화로 발급기간 단축 △법인설립 라이선스 발급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기업이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라이선스 등록)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컸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중진공 측 설명이다.


또한 중진공은 두바이 현지 글로벌 인증전문기관 걸프틱과 △인증비용 경감 △인증서 발급기간 단축 △인증 관련 컨설팅 및 자문 △할랄인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걸프틱은 UAE 인증제도 운영 정부기관 ESMA(UAE 표준청)에 공식 등록된 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식품, 화장품, 화학용품, 전기, 가스 등 제품 수출 통관을 위해 필요한 공식 인증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돼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도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허브로서 사업 기회가 잠재돼있는 곳”이라며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수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추진한 업무협약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무역센터에서 파멜라 코크 해밀턴(Pamela Coke-Hamilton)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사무총장을 만나 개도국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개도국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경험과 ITC의 정보, 인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ITC는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무역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다.|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