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전북 우승] ‘13년간 9번 챔피언’ 역사 만든 K리그 역대 최고 왕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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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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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명실상부한 K리그를 선도하는 팀이 됐다. 200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3년간 무려 9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팀이라 군림하며 ‘전북 왕조’를 열었다.


2021년 K리그1도 전북의 차지가 됐다. 전북은 울산 현대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홈경기장인 ‘전주성’에서 들어 올렸다. 이로써 전북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K리그1 우승으로 사상 첫 리그 5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또한 전북은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 2014,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5연패를 하는 등 13년간 무려 9차례나 정상에 섰다.


전북의 우승은 두말할 필요 없는 아낌없는 투자의 결과물이었다. 전북은 2009년 첫 우승 이후 ‘투자=우승’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K리그에 투자가 위축이 되는 상황 속에서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는 오히려 구단 운영비를 증액했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전북은 우승으로 보답했다.


모기업의 관심을 이끈 것은 전북 왕조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전임 최강희 감독과 이철근 단장이다. 최강희 감독과 이철근 단장은 선수단 강화, 투자의 중요성을 모기업에 설명했고 요청했다. 모기업도 이에 공감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전북이 2009년 우승 이후에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 것은 이때 기틀을 닦아놨기 때문이다. 전북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 체제로 바뀌었고, 이철근 단장 퇴임 후 뒤를 이은 백승권 단장도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선수 보강에서 잘 나타났다. 구스타보라는 정상급 공격수가 있지만, 일류첸코를 영입했다. 류재문, 이유현, 백승호 등 중원 및 측면 자원도 빼놓지 않고 보강했다. 흔들릴 것 같았던 여름에는 김진수, 송민규 영입으로 강화했고 시즌 종반에는 문선민이 전역하면서 한층 강화됐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선수가 포지션별로 복수로 포진해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 전북이 매년 보여준 모습이다.


그리고 전북은 3연패, 4연패에 이어 올해 5연패 및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했다. K리그 최초이며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곳을 전북은 오르며 K리그 최고 명문으로 우뚝 섰다.|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