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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사용한 이란산 Qasef-1 무인기

 

지난 17 3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낸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테러 이후 저비용 드론(무인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되고 있다.

 

이는 드론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의심된다는 아랍에미리트의 발표에 따른 것이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의심되는 폭발성 드론, 즉 '자폭용 드론(loitering munitions)'은 전세계 선진군의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후티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단체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 무기들은 정확히 무엇일까?

 

이란 드론

이란은 원래 1980년대에 목표물 타격 연습을 위해 설계된 무인 항공기를 확산시켰다. 일반적으로 후면에 장착된 "푸셔 프로펠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때로는 나무 부품을 포함하여 저렴한 재료로 제작된다.

 

카메라가 진화하면서 이란의 아바빌과 같은 드론이 정찰에 사용되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허술해 보이는 무인기들에는 폭탄이 장착되었고, '카미카제 드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악명높게도, 그것들은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중요한 석유 인프라가 파괴된 201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카이크 공격에 사용되었다.

 

프로펠러식 무인기인 후티 카세프-2K, 삼매드3 등 드론은 움직임이 느리지만 항속거리가 길다.

 

이들은 내구성이 높은 가솔린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무게를 줄이기 위해 티타늄이나 탄소 섬유와 같은 강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다. 후티는 또한 유럽의 디자인을 모방한 터보제트 엔진을 장착한 소형 크루즈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 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쿼드-1 미사일을 포함한 이 포획 및 격추된 드론의 상당수는 이란에서 만들어진 부품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작고, 비행경로가 낮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지상 레이더 시스템이 탐지하기가 어렵다.

 

이들 항공기에 대한 기술이전의 상당 부분이 외국 민간기업으로부터 엔진부품을 불법으로 취득한 테헤란 하비(Teheran Hobby Ltd)와 같은 위장기업을 통해 이란으로 보내졌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카세프 드론과 유사 기종은 이란의 아바빌 드론을 기반으로 상업용 드론에 사용된 외국 부품과 역엔지니어링된 부품으로 제작된다.

 

이들 무인항공기는 대부분의 미사일이 고정된 항로를 비행하는 것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패턴으로 장시간 비행할 수 있고 때로는 항로를 바꿀 수 있어 '떠도는 탄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개념은 종종 저차원 기술로 간주되며, 이란 무인기의 디자인과 후티 드론이 종종 그러하다.

 

그러나 자폭용 드론은 1980년대에 미국이 처음 개발했다.

 

이스라엘 하롭과 같은 가장 최근의 변형된 드론은 훨씬 더 정교한 유도 시스템과 자율적인 능력으로 후티 드론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

 

이에 비해 이란이 설계한 드론은 요격이 쉬워야 하지만 현대 방공식으로는 대기권 높은 곳에서 예측 가능한 아크를 따라 이동하는 탄도미사일이나 레이더 시그니처가 큰 적기를 비롯한 미사일을 격추하도록 설계돼 있어 어려움이 입증됐다.

 

이들 방공 시스템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시스템, 러시아의 S-300 계열 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이 많이 개발되면서 냉전의 유산이 되었다.

 

러시아와 미국은 드론이 이런 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방공망을 설계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고 있는데,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PAC-3은 작은 물체를 탐지하도록 구성된 360도 레이더 탐지 범위로 드론을 격추하도록 설계되었다.

 

강력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이스라엘 아이언돔도 드론에 맞설 능력이 입증됐고, 미국도 비슷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러시아의 새 S-500 시스템도 드론을 쓰러뜨리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