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덴마크·스웨덴, 일일 신규 확진자 3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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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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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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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덴마크와 스웨덴의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19일 dp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 당국에 전날 보고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3천493명으로 집계됐다. 이 나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5천 명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인구 580만 명가량인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거의 120만 명에 달했다. 누적 사망자는 3천519명이다.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크게 늘었지만, 이것이 입원 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면서 이는 아마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다수가 재감염자이거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우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지난달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중환자가 꾸준히 줄어들자 지난 16일 영화관, 극장 박물관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다.


이웃 국가 스웨덴에서도 같은 날 신규 확진자가 3만7천886명이 보고돼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인구 1천40만명 가량의 스웨덴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계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기존 최다치를 잇따라 넘어서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스웨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처리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스웨덴 남부의 크로노베리 지역은 19일 병원, 고령자 요양원의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 외에 다른 모든 검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ㅣ연합뉴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