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韓-이집트 정상회담..무역경제 공동연구 MOU로 FTA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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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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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철도 사업 등 인프라 협력 확대

文 "이집트, COP27 의장국으로 아프리카·중동 기후변화 대응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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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9.27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2016년 3월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국과 이집트의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인 만큼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한-이집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 정상은 또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등 이집트의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Δ해수 담수화 Δ수자원 Δ석유화학 플랜트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가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의장국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 사회의 의지 결집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사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 한국의 '지역균형 뉴딜'과 이집트의 '인간다운 삶 이니셔티브' 간에 유사한 정책적 지향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과 지역경제 발전, 공공거버넌스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2022~2026년 향후 5년간 이집트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10억달러 한도를 신규 설정한 데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교육·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개발 협력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밖에도 우주·해양, 국방·방산, 문화재 보존·관리, 인적 교류 확대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이집트 측 지지를 요청했다.ㅣ뉴스1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