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호주오픈 제패' 나달, 메이저 최다 21회 우승 포효…조코비치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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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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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초 21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달은 30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6, 6-7, 6-4, 6-4, 7-5)로 승리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주고도 3~5세트를 연달아 잡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나달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21번째 우승을 기록한 나달은 20회를 기록한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나달은 호주오픈을 제패했지만 세계랭킹은 5위로 변함이 없었다. 조코비치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 참가 조차 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호주 당국으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했다. 그럼에도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이저 대회 21번째 우승을 달성한 나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대단한 성과다. 언제나 인상적인 그의 투혼은 다른 때보다 더 빛났다"라고 나달의 우승을 축하했다.|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