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中 선수 없던' 쇼트트랙 결승레이스, 최고의 경기서 황대헌 '금빛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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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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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중국 선수들은 없었지만 최고의 레이스가 펼쳐지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물론 최고의 자리에는 황대헌(23, 강원도청)이 올랐다. 

황대헌은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나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준서(22, 한국체대), 박장혁(24, 스포츠토토)은 각각 5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다. 또 황대헌은 감격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은 통산 4번째다. 앞서 안현수(2006), 이정수(2010), 임효준(2018) 등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준결승에서 페널티가 많이 나오며 결승전에는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예상 밖의 복잡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한국 선수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비록 이준서와 박장혁이 아쉽게 메달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준서와 박장혁은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준서는 2분09초63으로 5위에 자리했다. 1000m 경기에서 왼손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은 2분10초19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레이스가 이어졌다. 위협적인 장면이나 무리한 돌파 혹은 몸싸움이 없었다. 실력으로 대결을 펼친 선수들의 대결은 깔끔했고 황대헌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황대헌은 이번 대회서 겪은 아픔을 완전히 씻어냈다. 그는 지난 7일 1000m 준결승에서 1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에 실격을 당했다.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는 것.

중국의 편파판정에 희생당하며 아픔을 겪었던 황대헌은 중국 선수가 올라오지 못한 결승 레이스서 완벽한 모습으로 정상에 올랐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