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GCC국가,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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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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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릴 도하 스타디움 974AFP

 

걸프 지역 국가들은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엄청난 수의 축구 팬들의 방문으로 인한 관광 붐에 대비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 행사는 특히 두바이, 아부다비, 바레인의 겨울 관광 특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타르 도하는 이미 호텔 숙박 등의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여전히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1121일부터 약 150만 명의 방문객들이 한 달 동안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하의 사막 캠프장, 유람선 등에는 13만 명의 방문객들만 수용 가능하여 이미 비행기 티켓 가격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UAE,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는 대체 목적지로서의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타라와 아바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너 호텔의 David Garner MENA 지역 부사장은 “UAE는 글로벌 허브로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은 32개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의 글로벌 팬들도 방문객 수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GCC 국가에서 온 여행객 다수는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에 약 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다.

카타르 항공, 드나타 여행사, 에티하드, 힐튼, 바레인 관광당국의 대표들은 이미 1차 티켓 판매가 시작된 이후부터 관심이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Suart Birkwood 실리콘 오아시스의 두바이 라디손 레드 단장은 두바이의 우수한 방문 옵션과 볼거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하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두바이를 카타르 방문 사전 또는 사후 목적지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조추첨은 4월까지다.

그러나 팬들은 이미 지난 1월 티켓 접수 1차가 시작됨에 따라 여행을 이미 계획하고 있다.

월드컵 토너먼트는 1121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개최국 카타르 알코르(Al Khor)에 있는 6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알베이트(Al Bayt)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조별 리그 경기는 122일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결선 토너먼트의 첫 경기는 123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결승전은 1218일 일요일에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타르 루사일(Lusail)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바이는 월드컵 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10만 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있다.

Dnata Travel (드나타 여행사) 예약 담당자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카타르 월드컵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nata Travel (드나타 여행사) 총괄 매니저인 Emily Jenkins“2022년 겨울 여행자들의 수요가 유난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완벽한 여행을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여행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11월에 발간된 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는 18만 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바레인에는 18천개 이상의 호텔 객실이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60만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쿠웨이트 인근 리조트 9곳과 5성급 호텔 11곳도 카타르에 미처 숙박을 예약하지 못한 여행객들이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비록 조금 더 멀기는 하지만 축구에 열광하는 오만 또한 카타르의 축제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팬들의 행선지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무스카트에서 도하까지 약 1시간30분 소요되는 비행편은 현재 오만항공에서 운행중이며, 2,300디람에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호텔은 가격 경쟁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기간 동안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카타르 호텔은 많지 않으며, 특히 예약 현황 (매진 등)에 대한 확인도 어려운 경우도 많다.

힐튼 중동/아프리카/터키의 부사장이자 영업대표인 Stein Bastiens중동 지역에서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마다 카타르뿐만 아니라 중동 전 지역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항공사들은 항공편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들을 위한 특가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32개 팀이 경쟁하는 경기장에서의 경쟁 못지 않게 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에티하드 항공은 약 한달 간의 월드컵 기간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에티하드 글로벌 영업 및 화물 담당 수석 부사장 Martin Drew월드컵이 곧 개최된다는 것은 중동 지역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카타르행 서비스 확대 계획 중인 항공사들

에티하드 항공은 카타르 지역 내 추가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21일부터 1218일까지 아부다비와 도하를 잇는 여객편을 하루 6회로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카타르 항공은 경기 티켓, 귀국 항공편, 숙박 옵션을 망라하는 완벽한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완벽한 여행 경험을 보장하는 이 상품은 3,800 달러 프리미엄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많은 팬들은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거나 중심지가 아닌 저렴한 지역에 머물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항공은 월드컵 기간 동안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노선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아부다비와 샤르자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각각 일 2회씩 운항하고 있어 이들 노선에 대한 수요는 이미 상당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수요 급증에 따라 정기적으로 운항 노선을 점검하고 특정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옵션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에티하드는 지난해 1126일 처음으로 도하행 왕복 항공편을 4,765디람으로 주말에도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같은 주말, 두바이에서 도하로 가는 카타르 항공의 왕복 항공편은 약 5,100디람에 판매되었다.

두바이의 아부다비 그랑프리, HSBC 럭비 세븐스, 그리고 국경절 등으로 인해 2022 4분기는 이미 UAE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첫 번째 걸프 월드컵도 겹치면서 지역 전체 여행사들에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레인 관광전시청의 최고 경영자인 Naser Al Qaedi 박사는 바레인 지역이 이전과는 달리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한 자본수익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호텔, 리조트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바레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경기 전 적응기간 동안 바레인을 이용하는 스포츠팀들 또한 함께 대응하고 있다다며, “이는 처음으로 이 지역에 방문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레인만의 수변시설 등 다른 지역의 개선된 관광명소에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올해 바레인에는 5성급 호텔 7개가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우리가 관광지로써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이상적인 시기로 변혁의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편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가장 권위있는 세계 행사 중 하나를 인구 300만 명의 작은 국가에서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를 투자한 것은 과감한 일이였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개의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이벤트 개최의 직접 비용을 충당하는 데 약 65억 달러가 사용되었다.

금융 전문가들은 도로망, 철도망 등 카타르 인프라를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