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새로운 대중교통시대를 여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2-09

본문

59b2ce19d21011c058649347e4394f78_1644424548_1677.png

두바이 메트로

 

주요 전문가에 따르면, 중동지역 정부들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수십억의 자금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차량 이용이 많은 중동지역 국가에서 대중교통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칼리드 알호게일 국제대중교통협회(UITP) 회장은 MENA 전역에 걸쳐 최고 수준의 대중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의 인구 급증, 극심한 교통 혼잡, 그리고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이 부문에 대한 막대한 투자의 주요 원인이다.

대중 교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자동차 부문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UITP 지역회의에 참석한 알호게일 회장은 현재 MENA 지역의 대중교통 사업에 1,000억 달러가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하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 근무로 전환하였고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알호게일 회장은 이에 따라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 동안 장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는 일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 도시들의 인구 급증과 함께 이 지역 국가들이 대중교통망에 투자하기에 적기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교통체증을 겪는 대신 빠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이 사람들을 개인 교통수단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전환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MENA 지역에서 대중교통은 이동수단으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전환될 것이다.”

알호게일 회장은 개인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이 더 이상 예전처럼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MENA 지역 전체가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한 MENA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를 추가로 언급하였다.

두바이 메트로 노선은 최근 엑스포 2020에 사용될 수 있도록 확장되었으며, 에티하드 철도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객들을 다른 국가들로 수송할 수 있도록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도하에서는 76km의 지하철 노선이 운영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올해 말 FIFA 월드컵 이전 방문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였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첫 트램 노선 2개는 2019년부터 승객들을 수송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 2개 노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바레인 또한 주요 중심지를 연결하는 110km의 지하철망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20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76개 버스 노선을 새롭게 운영하는 협정에도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UITP 회의의 다른 연사는 이동수단이 더욱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노력은 해당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대중교통청장 루마이 알 루마이는 “MENA 지역에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도시가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옴시티(Neom City)와 홍해(Red Sea) 프로젝트는 이러한 전략을 대표하는 예시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기반 경제를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의 핵심 구성요소이며, 네옴시티(Neom City)는 도시, 마을, 항구, 관광 명소가 들어설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홍해 프로젝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의 90개 이상의 섬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