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피 가격 더 오를듯…세계 커피 재고 22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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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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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라비카 커피 원두 재고가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 커피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ICE 선물거래소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원두 재고가 1억4300만파운드로 200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ICE가 집계하는 커피 재고는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줄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수확이 날씨 때문에 좋지 않은데다 운송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스톤엑스의 페르난도 막시밀리아노 애널리스트는 "비싼 운송비 때문에 브라질 커피 생산업자들이 ICE에 커피를 인도하기 위해 높은 운송비를 지불하기보다는 자국 내에서 파는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막시밀리아노 애널리스트는 "ICE거래소의 낮은 재고는 커피 가격 상승을 더할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라비카 커피 원두 선물가격은 브라질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6% 급등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