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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외무역부 장관과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국가간 무역협상 개시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ㅣ2020 두바이 엑스포 필리핀관

 

UAE와 필리핀이 양국간 무역 및 경제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하였다.

 

아랍세계 2위 및 세계 32위 경제대국 간 파트너십은 교역을 활성화하고 경제적 투자를 촉진하며 불필요한 무역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필리핀 무역산업부는 15일 (현지시간) 전망하였다.

 

양자회담에서 UAE 국무장관인 Ahmed Ali Al Sayegh와 필리핀 산업통상부 장관 라몬 로페즈는 Cepa 추진 의지를 밝히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타니 알 제유디 UAE 대외통상부 장관은 “UAE와 필리핀은 Cepa를 추진함에 있어 양국간 경제관계를 심화시키고 더 많은 무역과 투자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막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회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사이의 무역과 물류 관문으로서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향후 50년 동안 장기적인 경제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우리의 비전의 또 다른 진전”이고 밝혔다.

 

중동의 상업 및 무역 중심지인 UAE는 전염병으로 인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무역에서는 강력한 모멘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아랍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 경제와 무역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 UAE는 지난해 조지아,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영국과 무역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UAE는 중동지역 내 필리핀의 최대 수출국으로 2020년 양국 간 교역 총액은 2020년 26억 디람에서 2021년 35억 디람에 달해 35% 성장했다.

UAE는 또한 2019년 필리핀 누적 투자액 기준 상위 17위에 오른 바 있다는 성명을 밝힌 적 있다.

 

필리핀 산업통상부 장관 라몬 로페즈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들은 양국 간 교육과 투자를 활성화시켜 우리가 동반 번영을 위해 합력하면서 더욱 다각화된 경제활동, 신사업 개발, 고용창출,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투자촉진 및 보호협정에 대한 협상도 체결했다.

필리핀 산업통상부 장관 라몬 로페즈는 필리핀이 공공서비스법, 소매무역법, 외국인투자법 등의 자유화 등 '중대한 경제 및 규제 개혁'을 통해 투자 환경을 발전시키고 있어 지금이 "UAE 투자자들에게는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필리핀이 정부 프로세스를 합리화하고 처리시간을 단축하며 관료적 절차를 줄여 사업 용이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열린 필리핀의 국가 사업 설명회에서 필리핀은 GCC 기업들의 의향서를 환영했다. 이들은 22억다람의 투자를 유치하고 의료, 에너지, 관광 및 환대, 낙농산업 분야에서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성명은 밝혔다.

 

UAE는 8개의 전략적 글로벌 시장과 포괄적 경제 협정을 체결하여 이들 시장과 현재 2570억디람 교역량에서 연간 400억디람 증가를 달성하고 있으며, 경제협정을 위한 고등위원회도 별도 설립되었다.

예를 들어, UAE와 인도 사이의 Cepa는 5년 안에 양국 간의 비석유 무역 가치를 1,0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E 통상장관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올해 1분기 Cepa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양국은 2020년 25억 달러에서 향후 4년 내 양국 간 교역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UAE와 한국 간의 Cepa 협상은 2022년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 간 경제동반자 관계를 현재 약 90억 달러에서 향후 3~5년 내 최소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