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은행 부도수표 위험성 평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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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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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Etihad 신용정보국(AECB)에서 부도 수표 위험성을 즉시 평가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체크스코어(ChequeScore) 앱은 UAE 인가은행이 발행한 수표에만 적용되며, 발행자의 신용점수, 결제행동, 수표발행, 통관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계산한다고 신용정보국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부도수표를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해당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해당 기관은 각각의 수표를 평가하기 위해서 수수료(10디람)와 부가세를 부과한다. 사용자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체크스코어 앱에 등록할 수 있다.


마르완 아마드 루트피 신용국장은 “체크스코어가 UAE의 부도수표 단속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부도수표 발행이 범죄행위로 규정되었으나, 올해 초부터 새로운 법이 발효되면서부터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보니 UAE의 기업, 개인들은 보유하고 있는 수표와 관련된 위험성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고 말했다.


2020년 10월, UAE 내각은 상거래에 관한 연방법에 몇 가지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며 개정하였다. 

2022년 1월 2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과 경제부, 법무부는 부도 수표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범위를 좁히고, 관련 행정처분을 강화했다. 


두바이에서는 최고 5만디람의 거래 가치의 부도수표를 발행할 경우 2천디람의 벌금이 부과되며, 5만디람에서 10만디람 사이 부도수표의 경우 5천디람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체크스코어 앱에 로그인하여 수표를 직접 스캔 또는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AECB의 신용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되고 사용자는 즉시 9개월 내 발행될 수 있는 부도수표 확률을 1-99% 사이의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 수표 점수 또한 색상별로 구분되는데, 낮은 확률은 녹색, 중간은 황색, 높은 확률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고 신용국은 밝혔다.

루트피 신용국장은 "해당 앱은 시장 거래의 정교함을 높이고 수표와 관련된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표 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정보도 바뀌기 때문에 변동될 수 있는 ‘동적정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의 수표 청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UAE에서는 2,100만 장의 수표가 발행되었으며, 1장당 평균 5만1,000디람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기업이 발행한 부도수표 총액은 2021년 기준 누적 416억 디람이였다.


루티프 신용국장은 AECB가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개인 사용자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당국은 어떠한 기밀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며, 이는 단순 위험을 알려주는 지표일 뿐이며 최종 판단과 수표 수령인이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앱은 또한 미리 정해진 간격으로 발행자에게 수표가 만료되었음을 알리는 자동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앱의 평가 기간 동안 총 7억8,800만디람 가치의 11,000장 이상의 수표가 해당 앱을 통해 스캔되었으며, 6,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가입했다고 AECB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