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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지난 1월 두바이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2015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지난 1월 강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택시장은 장외시장과 2차시장 각각 187.5%, 32.5% 수준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80.2%의 거래량 성장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글로벌 상업 부동산 서비스(CBRE)가 발표한 두바이 주택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부동산 평균 가격은 10.2% 상승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이 평방피트당 1,085디람인 반면 빌라 가격은 평방피트당 1,250디람로 오르면서 평균 아파트 가격은 8.5%, 평균 빌라 가격은 2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는 “평방피트당 이 비율은 2014년 말 최고치와 비교하면 아파트와 빌라의 경우 각각 최고치보다 27.1%, 13.5% 낮다”고 밝혔다.

부동산 컨설팅업체는 두바이 다운타운 아파트의 경우 평방피트당 1,958디람으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율을 기록했으며, 팜주메이라의 경우 빌라가 평당피트당 2,699디람으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대료 상승

CBRE 보고서는 2022년 1월까지 12개월 평균 임대료가 10.1% 상승하였으며, 아파트와 빌라 평균 임대료는 각각 8.3%, 22.8% 올랐다고 밝혔다. 1월달 기준 아파트와 빌라 평균 임대료는 각각 연간 7만6,347달러와 23만2,275달러였다. 

두바이 다운타운의 평균 임대료 호가는 연간 15만723디람까지 올랐으며,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반면, 알 바라리는 연평균 임대료 호가가 79만8,374디람이였으며, 빌라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정점을 향하는 중

CBRE MENA 리서치 책임자인 타이무르 칸은 두바이 주택시장이 기록적인 수치를 이어가면서 1월 거래량과 가격 모두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칸 책임자는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 상승폭은 완만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m Property는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올해도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1월 부동산 가격이 33.4% 상승하면서 두바이 부동산은 고공행진으로 올해를 시작했다. 이는 2021년부터 시작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바”라며, “빌라 부문은 상승 독주를 이어가는 반면 아파트 시장은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외국인 친화정책, 비자법 개정, 2020 엑스포의 District 2020 전환이 상승세를 견인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장 주기

ValuStrat Property에서는 두바이 부동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평가 기반 물가 지수인 VPI를 기반으로 두바이 주택 자본 가치의 최신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021년과 비교하였을 때 2022년 5-10% 사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빌라 가격은 이미 30%까지 상승했지만 2014년 최고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파트 가격은 한 자릿수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1년은 새로운 시장 사이클의 시작을 의미하는 해로 해당 사이클은 2024년까지 몇몇 지역에서는 2014년 최고 가격에 도달하거나 초과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VPI로 모니터링되는 모든 분야의 가격이 작년보다는 둔화되었지만 향후 12개월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빌라들은 이미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 또한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팜 주메이라와 에미레이트 힐스와 같은 일부 지역은 이미 2014년 최고 레벨에 도달하였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지역으로는 The Lakes, Dubai Hills Estate, Motor City, Business Bay, Jumeirah Beach Residence 등이 있다.”

"수요가 따라붙으면서 공급 과잉이 2년 안에 해소될 수 있다. 또한, 물가 상승 속도가 이미 둔화될 조짐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 동력으로는 장기비자 옵션 뿐만 아니라 두바이 정부가 사업 소유, 고용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앞으로의 주택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다만, 하방 위험에는 금리상승이 예상되어 결과적으로 주택대출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