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푸틴과 통화서 전쟁 중재 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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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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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SPA "정치적 해결 지지와 OPEC+의 점진적 증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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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부총리 겸 국방장관)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를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중재회담을 자신이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AFP통신은 사우디 국영 SPA통신을 인용해 아랍 국가들의 실질적 리더인 빈 살만 왕세자가 이와 함께 러시아의 침공의 '정치적 해결'과 점진적 증산을 약속했던 오펙 플러스(OPEC+)에 대한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에 러시아 등이 포함된 오펙 플러스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점진적 증산을 합의했다. 지난주 오펙 플러스는 이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으로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118달러까지 치솟는 등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SPA는 "빈 살만 왕세자는 전쟁을 끝내고 안보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정치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사우디가 지지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려는 사우디의 열의와 OPEC+ 합의의 역할과 유지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만 내 아랍국가들은 유대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비판을 대부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도 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에 찬성했다.ㅣ뉴스1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