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마지막 ♥︎=서희원"..'결혼' 구준엽, 20년간 솔로로 지냈던 순애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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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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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혼인신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4년 전 사랑했지만 헤어졌고 각자의 삶을 살다가 이제야 다시 사랑을 이어가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SNS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했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내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야말로 영화 같은 스토리다. 사실 연인이었다고 해도 무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까지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 하지만 구준엽이 이처럼 일사천리로 서희원과 결혼한 데는 이유가 있다.

구준엽은 20년 이상 연애도 하지 않고 솔로로 지냈을 정도로 서희원을 열렬히 사랑했다. 2018년 TV CHOSUN ‘연애의 맛’에 출연했을 당시 구준엽은 솔로 20년차라고 밝혔던 바. 방송에서 구준엽은 여자와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려 소개팅녀와 10초 이상 대화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을 정도로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왔다.


구준엽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서희원과 인연을 시작됐다.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에 올랐는데 방송규제가 없는 줄 알고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희원은 그런 구준엽에게 반했고 구준엽이 다시 대만을 찾았을 때 방송 관계자들의 소개로 서희원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의 언어를 배우면서 사랑을 키웠고 1년여간 국경을 초월하며 연애했지만 결국 헤어졌다. 구준엽은 이를 10년여 후 2009년에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2010년에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다.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이 자신과의 애정의 표시로 문신을 했는데 ‘구(九)’로 했다”며 보통 사이가 아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구준엽의 고백은 크게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한국 대중에 인지도가 높았고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였기 때문.


그리고 구준엽은 또 10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연애의 맛’에서 자신이 솔로 20년차라고 털어놓았다. 시간을 따져보면 구준엽은 20년여 동안 서희원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하며 연애도 하지 않고 홀로 지냈던 것.


때문에 구준엽이 서희원이 이혼한 후 연락한 건 놀랍다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축하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희원은 자신의 SNS에 구준엽이 공개한 결혼 발표문을 중국어로 번역한 글을 게재하며 “나는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까지 모든 것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올렸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