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윤석열 당선인 48.56% 득표 ‘역대 최소’ 0.73%p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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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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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1639만4815표)를 득표하며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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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투표수 격차는 24만7077표다. 득표율 차이는 0.73%p(포인트)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것은 1997년 제15대 대선이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차이는 39만557표(1.53%p)에 불과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오전 3시 56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와 지지자들 앞에 서서 “밤이 아주 길었다.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계신 줄 몰랐다. 정말 그동안 응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윤 당선인은 의원들, 당직자와 악수를 나누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당직자들과 손을 맞잡은 뒤 ‘만세’를 외쳤다.


마이크를 잡은 윤 당선인은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 당선인은 “마지막까지 함께 뛰어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운동을 하면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국민들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등 많은 걸 배웠다. 선거를 하는, 경쟁을 하는 그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저를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땀 흘리면서 추위에 떨면서 다 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흡한 저를 성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했다.ㅣ김천인터넷뉴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