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러시아 체류 외국 항공기 압류 법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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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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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 체류하는 외국 소유 항공기를 러시아 항공사가 압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14일(현지시간) CNBC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에 따라 러시아 항공사들은 자국 내 영업을 중단한 항공사들이 임차한 항공기를 가져다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압류되는 비행기들은 러시아 내 인증기관과 시험소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가 임차해 사용하는 항공기 약 100억달러 어치를 회수하려던 서방 항공기 리스업체들이 타격을 받게됐다.


제퍼리스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서방국에서 제작한 항공기 약 728대가 사용 중이며 이중 518대는 외국 업체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국은 러시아인이 소유·인증·운용·등록·전세·임대·통제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러시아 항공사에 대한 부품 제공 중단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전역을 포함해 최소 36개국이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