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규제완화 기대감에 재건축·1기 신도시 상승"..서울 아파트값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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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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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집값은 보합세..전셋값은 수도권 전체 하락

"고점인식·금리인상 우려 계속..정책 변화 전까진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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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민간 통계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경기·인천 지역은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1기 신도시와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1%…1기 신도시·재건축 상승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집계됐다. 이는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던 재건축 아파트가 0.02%로 상승 전환했으며, 일반 아파트도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Δ용산(0.13%) Δ중구(0.07%) Δ동작(0.04%) Δ강남(0.03%) Δ동대문(0.02%) Δ성북(0.02%) 등이 상승한 반면 Δ광진(-0.08%) Δ강동(-0.02%) Δ송파(-0.01%)는 하락했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5000만원, 중구는 남산타운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미성2차, 대치동 선경1·2차 등이 5000만원~1억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2기 집값이 떨어졌으나 1기가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Δ분당(0.03%) Δ일산(0.02%)이 올랐으나 Δ파주운정(-0.06%) Δ동탄(-0.03%) Δ광교(-0.02%) Δ평촌(-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지역별로 Δ오산(0.06%) Δ양주(0.03%) Δ구리(0.02%) Δ성남(0.02%) Δ수원(0.02%) Δ시흥(0.02%) Δ파주(0.02%) Δ화성(-0.08%) Δ인천(-0.03%) Δ용인(-0.02%) Δ의정부(-0.01%)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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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하락세 계속…"정책 변화 전까진 관망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Δ강동(-0.30%) Δ관악(-0.13%) Δ광진(-0.09%) Δ양천(-0.08%) Δ송파(-0.05%) 등이 떨어졌고 Δ용산(0.13%) Δ중구(0.09%) Δ은평(0.03%) Δ중랑(0.07%) 등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전셋값은 각각 0.02%, 0.01% 내려갔다. 신도시는 Δ평촌(-0.07%) Δ위례(-0.04%) Δ동탄(-0.03%) Δ중동(-0.03%) Δ분당(-0.02%) Δ광교(0.04%) Δ산본(0.01%)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의 지역별 변동률은 Δ용인(-0.08%) Δ성남(-0.08%) Δ안산(-0.03%) Δ인천(-0.03%) Δ평택(0.10%) Δ의정부(0.07%) Δ파주(0.06%) Δ오산(0.05%) Δ양주(0.05%) 등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규제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1기 신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회수되고 있지만 매수 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 우려로 거래가 크게 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관망세 속 호가 중심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ㅣ뉴스1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