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유엔 안보리, 아프간 탈레반에 여학생 등교 허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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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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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의 여학생 등교 금지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여성의 등교를 즉각 허용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유엔은 전날 내놓은 성명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소녀들을 포함한 모든 아프간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재확인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탈레반은 그동안 이달부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주 갑자기 중·고교 여학생 등교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맞춰 허용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안보리는 데버러 라이언스 유엔 아프간 특사에게 아프간 당국 및 이해 당사자들과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25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과 만나 중요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탈레반의 여학생 등교 금지 결정 후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