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절친'도 이해 불가..."20대 호날두 아닌데 왜 데려왔지?"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4-06

본문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던 웨인 루니가 호날두의 친정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아 조금씩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결국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레알,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다 올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12년 만에 복귀한 호날두는 어느새 30대 중반의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나이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린 뒤 올 시즌 상반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 14골 3도움을 터뜨리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10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고, 랄프 랑닉 감독과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호날두가 경기 내, 외적으로 모두 흔들리는 가운데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등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에 그치게 됐다.


이제 맨유의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UCL 진출 티켓이 걸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진입이다. 현재 7위인 맨유(승점51)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73)와 무려 22점 차다. 하지만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 경쟁이 치열해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레전드 루니가 호날두의 맨유 복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2000년대 중후반부 맨유의 핵심 자원들이었다. 두 선수가 중심이 된 맨유는 잉글리시 EPL 우승 3회, 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루니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0대에 접어든 호날두의 복귀를 추진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아니다. 호날두는 맨유에 돌아온 뒤 UCL 무대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고,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매번 최선을 다하고 2~3년 뒤 맨유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어리고 배고픈 선수들과 함께 했어야 한다. 분명 호날두는 잘해주고 있지만 이제 그는 20대의 호날두가 나이다. 물론 호날두는 골문 앞에서 위협적이지만 남은 경기에는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