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가나 매체의 경계 "월드컵은 복수가 전부 아냐…한국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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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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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 H조

가나, 2010 월드컵서 우루과이와 '악연'


가나 매체가 가나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의 지향점이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에 집중되는 것을 경계했다.


가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한국,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가나는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가나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만났는데, 당시 후반 종료 직전 절호의 결승골 기회를 루이스 수아레스의 핸드볼 파울로 놓치고 말았다.


페널티킥을 얻긴 했지만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다 잡았던 4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12년 만에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한 가나는 당시의 아픔을 되갚을 기회를 잡았다며 벼르고 있다. 실제로 조추첨 직후 가나 매체들은 우루과이전 당시를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한 가나 매체 '얄라프리카'는 복수심에만 매몰돼 다른 경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냉철한 의견을 냈다.


이 매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가나가 우루과이에 복수하기 위해 카타르에 가는 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것이 돼야 한다"면서 "(복수할 생각에) 우루과이전만 준비하다보면 다른 경기를 놓칠 수 있다. H조엔 우루과이뿐 아니라 한국과 포르투갈도 있다. 이들도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나는 11월25일 오전 1시 포르투갈, 28일 오후 10시 한국, 12월3일 자정 우루과이와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