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부 두바이 레스토랑에서 10%의 서비스 요금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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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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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두바이 레스토랑은 고객에게 10%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일반 레스토랑들은 2010년에 서비스 요금을 폐지하지 않으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 받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은 10%의 요금이 계산서에 추가된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 일부 레스토랑은 계산서에 5~20% "서비스 요금"을 부과해 왔지만 이는 2006년 소비자 보호법에 위배된다.

 

36세의 파키스탄 손님 K.S.씨는 "나는 때때로 계산서에 10%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보아 왔다. 모든 사람이 팁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직원들에게 팁을 주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서구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10%가량의 팁을 주기 때문에 나는 서비스 요금이 팁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 또는 특별 구역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합법적으로 10%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수수료 규정을 모르고 이런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고객은 계산서를 받고 때로 당황하게 된다. 두바이의 상거래를 담당하는 경제 개발부(DED)는 이 규정을 재확인했다.

 

DED 상거래 규정 및 소비자 보호 담당 전무 이사 Mohammad Lootah씨는 성명을 통해 “호텔 내에 설치된 식당은 두바이 시청 조례에 따라 10%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이외의 경우 서비스 요금 부과는 불법이다.”고 밝혔다.

 

같은 레스토랑의 다른 지점 간에도 호텔이나 특별 구역 밖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서비스 요금을 부과할 수 없기 때문에 혼란이 더욱 가중된다. 일부 레스토랑은 규정에 따라 호텔이나 특별 구역 내에서는 10%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된다고 메뉴에 기재해 놓고 있다.

 

예를 들어, 자체적 법률을 따르는 특별 자유 무역 구역인 두바이 국제 금융 센터 (DIFC)에서는 10% "DIFC 수수료"를 음식값에 추가로 부과하는 레스토랑을 흔히 찾을 수 있다. DIFC는 호텔 레스토랑에만 10%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두바이 시청의 관할 구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호텔 레스토랑들은 메뉴나 공지를 통해 “가격에는 10%의 지자체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