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도핑→18개월 '출전금지' 사우디 대표팀, 월드컵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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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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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출전한 파하드 알 무왈라드, 18개월 출전금지

본선 영향은 미지수, FIFA 결정 필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직후 도핑 사실이 적발된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대표팀 축구선수가 18개월 출전금지를 받았다.


지난 18일, CNN 아랍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공격수, '파흐드 알 무왈라드(27)'가 18개월(1년 6개월) 출전금지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 소속 무왈라드는 지난 4월 4일 사우디 국왕컵을 앞둔 샘플 채취 과정에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가 복용한 약물은 세계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하는 약물인 '퓨르소이미드(Fursoymid)'로, 도핑물질의 검출을 방해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무왈라드는 판정 과정에서 추가 항변 기회가 있었으나, 그는 이를 포기하고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들였다.


아직까지 이로 인해 동아시아 월드컵 B조의 향방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미지수다.


정상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한 만큼 FIFA가 이에 대해 경기를 무효(몰수패)처리한다면 B조에서는 일본이 1위로, 호주가 2위로 본선으로 향하며 오만이 3위로 대륙간 P.O를 위한 아시아 4차예선에 진출한다.


무왈라드는 3차예선 지난 2021년 9월 첫 경기 베트남전(3-1 승)을 포함해 올해 3월 25일 중국전까지 정상적으로 출전, 호주와의 최종전을 제외한 총 9경기에서 선발출전하며 사우디의 우측 윙어로 활약했다.


한편 이미 무왈라드는 '전과'가 있다. 지난 2018년 4월 '알 나스르'와의 경기 직전 실시한 샘플검사에서 약물복용이 적발된 그는 2019년 5월 9일부터 2020년 5월 8일까지 1년간 프로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FIFA의 공식입장은 아직까지 없는 가운데, 무왈라드의 대변인 자라-알 다피리는 이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