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총상금 60억원 걸린 진짜 '오징어게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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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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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제작 발표

참가자 456명·1명당 1만달러 상금…'판돈' 총 59억원

전세계 영어 구사자 대상으로 프론트맨 공개 모집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참가자 한명당 상금 1억원이 걸린 죽음의 게임’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실제로 열린다. 오징어게임을 제작한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게임의 포맷을 적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 더챌린지’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참가자 한명당 거액의 상금이 걸리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승자를 가려낸다는 설정을 오징어게임에서 빌려 왔다.


현실판 오징어게임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456명의 출연진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넷플릭스측은 덧붙였다. 상금은 참가자 한명당 1만달러, 총 456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한다. 상금 역시 리얼리티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전 세계 누구나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영국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했던 게임과 넷플릭스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드라마에서 핵심 캐릭터였던 ‘프론트맨’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넷플릭스측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들의 전략, 동맹, 캐릭터는 시험받을 것”이라며 “판돈은 크지만 이 게임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집에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더챌린지는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브랜던 리그 넷플릭스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오징어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참가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첫 28일 동안 16억 5000만 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의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에 올랐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