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5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9.1%…두달 연속 40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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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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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가 영국 통계정(ONS)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기 대비 9.1%, 전월 0.7%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수치는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0.6%)를 소폭 상회했지만 지난달 2.5%수준에는 크게 못미쳐 물가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S는 이날 통계 수치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서 5월 CPI가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로써 4월에 이어 영국의 전년동기 대비 CPI는 두달 연속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영국의 높은 물가 상승률은 주택,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운송비 가격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란은행(BOE)은 미국과 스위스 중앙은행 수준은 아니지만 경기침체를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5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현재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1.25%가 됐는데,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