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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부동산이 판매됨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두바이 아파트와 빌라의 임대료와 매매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과거에 전망했었다. 그러나, 임대료와 매매 가격의 약세는 곧 끝날 지도 모른다.

한 컨설팅 회사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의 다양한 부동산을 분석한 ValuStrat의 5월 부동산 가격 지수는 주택 가격의 “명확한 안정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의 전체 가격 지수는 지난 8개월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98점이었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떨어졌다. "이는 가격 안정화의 지속적인 증거이다.“ 고 ValuStrat는 밝혔다.
일부 부동산 가격의 소폭 상승, 그리고 같은 기간 두바이 국토부에 등록된 거래량의 증가 또한 시장이 저점을 빠져 나오고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ValuStrat의 리서치 매니저 Haider Tuaima씨는 "우리의 이 분석은 두바이의 부동산 주기가 침체기와 회복기 사이의 저점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Tuaima씨는 이 추세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수요 증가 및 인구 증가 등 다양한 요소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두바이의 임대료는 2013년 대비 25%상승했으며 이는 세입자들이 임차 대신 주택을 구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현재의 주택 공급 지연은 구매자들이 선택의 여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완공 이전 부동산에 대한 매력적인 할부 구매 방식은 대출 없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고 Tuaima씨는 말했다.

ValuStrat의 견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는 상반된다. Standard & Poor's사의 평가에 의하면 UAE 부동산 시장은 저렴한 주택 공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S&P는 건설사들이 올해 10%가량의 주택 매매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은 유가 하락과 고용 및 영업 활동 약세의 압력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IDIN사에 따르면, 2016년 4월 두바이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75%,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3% 하락했다. 그러나, 빌라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8.2% 하락했다. 임대료는 전월 대비 0.14%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3.9%하락했다. 임대료와 매매 가격은 1년 이상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연간 평균 10~13% 하락세를 보였다.

Tuaima씨는 “부동산 시장은 보통 4단계 주기를 거친다. 하강 단계, 저점 단계, 회복 단계, 마지막으로 상승 단계이다. 이 단계들은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인구 통계학적, 경제적, 감성적 역학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의 현재 분석에 따르면 두바이의 부동산 주기는 2011~2012년의 회복 단계, 2013~2014년 상반기의 상승 단계, 2014년 하반기에 시작된 하강 단계에 이어 현재 저점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