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르는건 '금방' 내리는건 '찔끔'…정부, 정유사·주유소 단속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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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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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조정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유소에 대한 점검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6일)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시 소재 고가 판매 주유소 3개소를 점검했습니다.


이날 점검은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37%)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근 주유소 가격 비교를 통한 답합 여부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점검반은 주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주 총 4회에 걸쳐 서울·경기 소재 10여 개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유사를 대상으로는 일일 공급 가격을 점검하고, 정유공장과 저유소를 중심으로 수급·품질 조사를 시행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점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일반 자영주유소의 판매가격도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인 1~2주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조속한 가격 인하를 위해 주유소 협회 등과 함께 지속 계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 가격을 보면 리터(ℓ)당 휘발유는 2117.2원, 경유는 2150.8원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 전보다 27.7원, 16.9원 떨어졌습니다.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