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18년차' 슈퍼주니어, 장수비결은?…SM 가수 첫 1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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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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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후 쉼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그들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정규 11집을 발매한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12일 온라인으로 연 정규 11집 볼륨 1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간담회에서 "(SM에) 수많은 가수들이 있음에도 처음이라 더 영광스러운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혁 씨와 제가 지금 회사 입사한지 22년차로, 곧 있으면 뼈를 묻을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성은 "두 자릿 수 앨범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슈퍼주니어의 여정을 담은 앨범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길, 지금 걷는 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 중에서도 '현재'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2번 걸쳐 정규 앨범을 내놓는데에 대해 이특은 "최근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해 많은 곡들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고 우리의 수록곡 중 좋은 곡들이 묻힐 수도 있다. 그래서 팬들이 그런 곡들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해서 이런 방식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망고'는 펑키 팝 장르의 곡으로, 댄서 아이키와 안무작업을 맞췄다. 은혁은 "아이키씨가 저희에게 잘 맞는 안무를 짜주신 덕에 즐겁게 작업했다. 또한 현장에서 안무를 수정해주시면서 저희에게 잘 맞춰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한석준이 "혹시 멤버분들 중에 안무를 못 따라간 멤버가 있냐?"고 묻자 은혁은 "몇 명이 못 따라가서 수정하게 됐다"고 귀띰했다. 이특은 "우리가 연습은 한다고 5, 6시간 정도 모여있는데 사실 멤버들이 이제는 집중력도, 오래 연습할 힘도 많이 부족해서 2시간 30분이 최대"라며 "그래서 이제 그 시간동안 밥도 먹고 회의도 하면서 즐겁게 지낸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이특은 "저희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스태프 분들이 부담을 많이 느낀다. 지금까지 많은 장르를 시도해왔고 또한 요즘 아이돌들의 장르와 우리가 잘 맞는지 고민한다"고 했다. 다만 "위험요소가 있음에도 시도하는 것이 바로 슈퍼주니어 아닐까 싶다"고 자부했다.


또한 이들은 '뒷담'덕에 '슈퍼주니어'가 오랫동안 갔다고 밝혔다. 은혁은 "우리는 화장실도 함부러 못간다. 그 새에 욕을 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는 3년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다. 자신들의 브랜드 공연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 쇼9: 더 로드'를 오는 15일에서 17일 서울에서 여는 것을 시작으로 태국,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돈다. 유럽과 남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11집 볼륨 2로 컴백한다. 은혁은 "이번 타이틀곡 '망고'는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곡이었지만 볼륨2는 이와 반대의 분위기"라며 반전 곡임을 예고했다. 규현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아직 준비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은혁은 "사실 고정된 것은 없으나 이번 앨범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부탁한 것은 맞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슈주'가 살아있다고 전하고 싶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지기 쉽지만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끈끈한 관계라는 것을 팬들과 대중에게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11집 Vol.1 '더 로드: 킵 온 고잉(The Road: Keep on Going)'은 이날 오후 6시에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서울 대면콘서트 마지막 날인 17일 공연은 온라인 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