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외계+인'→'헌트', 여름 극장가 이끌 韓 텐트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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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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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텐트폴 영화 4파전이 시작된다. 여름 극장가 흥행을 책임질 승자는 누가 될까.


먼저 여름 성수기 시작을 알리는 첫 주자는 '외계+인'(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1부다. 20일 개봉되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당 작품은 '도둑들' '암살' 등 천만 영화를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여기에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한다.


또한 신선한 장르적 재미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예고됐다. 우주선부터 로봇, 외계인, 도사들까지 몰아치는 액션은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뒤를 이어 27일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가 개봉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4년 개봉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설 속의 해저 괴물이라 불리던 거북선이다. 특히 한산대첩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전달하기 위해 거북선 디자인과 작업에 공을 들였다.

8월에도 한국 텐트폴 영화 개봉이 이어진다. 8월 3일에는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MAGNUM 9)이 관객들과 만난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를 필두로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2만8000피트 상공에서 벌어진 항공재난을 마주한 사람들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헌트'도 8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앞서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헌트'는 7분간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연예계 대표 절친 이정재, 정우성이 2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한국 텐트폴 영화 개봉이 예고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관객들을 이끌 흥행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