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미국, 김칫국부터 마셨나… 사우디 증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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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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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우디 방문·GCC 참석… 증산 기대감 표시

사우디 외무장관 “OPEC+가 시장 상황 평가하면서 필요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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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증산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18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7월 100bp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달러화 약세, 사우디 증산 여부 불투명,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5.11 달러 오른 106.27 달러, WTI는 5.01 달러 상승한 102.60 달러, 두바이는 4.29 달러 올라간 102.6 달러에 마감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도 불구하고 증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걸프협력회의 정상회담에 참석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지만 사우디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석유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OPEC+가 시장 상황을 계속 평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8월 3일 개최될 제31차 OPEC+ 회의에서 추가 증산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가 즉각적으로 증산에 나설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8월 3일에 예정된 OPEC+ 회의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연준이 7월 26일과 27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주 예상한 100bp 보다 다소 낮아짐에 따라 시장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14일 108.57을 기록한 후 3일 연속 하락하며 107.37을 기록했다.

러시아 가즈프롬사는 유럽 가스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가즈프롬은 지난 14일 주요 고객에게 보낸 서신에서 '비정상적' 상황 때문에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유지보수로 가동을 중단한 Nord Stream 1 가스관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유럽의 가스 공급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ㅣ에너지데일리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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