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날씨 진짜…‘34도 찜통’ 부르는 장마→폭염 세트,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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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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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부·제주에 20∼70㎜

수도권과 강원에는 3∼30㎜

비 그친 뒤 호남·경남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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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전국에 최고 70㎜의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남부를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시작돼 수도권과 충청은 21일 새벽까지, 나머지 지역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 20~70㎜, 수도권과 강원, 울릉도·독도 5~30㎜이다. 21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내륙·산지에 5∼2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고, 특히 영남과 전남 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특히 20일 밤부터 21일 오전 사이 비가 내려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호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 33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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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22∼29일 중기예보.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23일 오후 중부지방과 호남에서 시작된 비가 24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27일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중반까지는 아침 기온이 21~25도로, 낮 기온은 28~34도로 이번주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최고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ㅣ한겨례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