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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만1천249명, 서울 1만7천199명, 인천 4천382명, 경남 3천846명, 경북 3천149명, 충남 2천750명, 충북 2천209명, 강원 2천204명, 전북 2천200명, 대구 2천130명, 울산 2천106명, 대전 2천62명, 부산 2천36명, 제주 1천913명, 광주 1천710명, 전남 1천604명, 세종 552명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액을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7만3천30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83일만의 7만명대 기록이 나온 어제 18일 오후 9시 집계 7만497명에 이은 이틀 연속 7만명대 중간집계 기록이다.

전날의 경우 최종 결과는7만3천582명이었는데, 이어 확산세가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이는 오늘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7만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확산세 자체가 급히 오른 만큼, 심야시간대에 돌발적인 집단감염, 집계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8만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현재 집계는 1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12일 오후 9시 집계 3만8천734명의 1.9배 수준으로, 지난 6월 말부터 본격화 한 '더블링' 현상(1주 단위로 확진자가 2배로 증가)을 그대로 보여준다.

2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5일 오후 9시 집계 1만8천606명에 비해서는 4배 수준, 3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6월 28일 오후 9시 집계 9천845명에 비해서는 8배 수준이다.

5차 대유행은 3월 16일 62만1천328명의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이 나오면서 정점을 찍고 6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 26일 일일 확진자가 3천423명으로 3월 정점 이래 최저치를 보이면서 '종식'에도 가까워진듯 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며 확산세가 7만명대 수준까지 올라왔고, 6차 대유행이 사실상 초입도 지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이같은 더블링 현상을 바탕으로 8월 중순, 광복절즈음에는 하루 최대 2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이같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미국 등에서는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는데, 한국도 따라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BA.5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 능력 역시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도 더해지면서, 앞서 5차 대유행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하나만 유행한 것과 달리 두 변이가 짧은 간격을 두고 잇따라 확산세를 높이는, '쌍봉형' 유행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내일인 20일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인 추가 대책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중대본은 병상 가동명령을 통한 추가 병상 확보, 주말 이용 가능 검사소 확대, 요양병원 면회 중단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주, 즉 7월 12~18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4만255명(7월 12일)→3만9천186명(7월 13일)→3만8천882명(7월 14일)→4만1천310명(7월 15일)→4만342명(7월 16일)→2만6천299명(7월 17일)→7만3천582명(7월 18일).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2만1천249명 ▶서울 1만7천199명 ▶인천 4천382명 ▶경남 3천846명 ▶경북 3천149명 ▶충남 2천750명 ▶충북 2천209명 ▶강원 2천204명 ▶전북 2천200명 ▶대구 2천130명 ▶울산 2천106명 ▶대전 2천62명 ▶부산 2천36명 ▶제주 1천913명 ▶광주 1천710명 ▶전남 1천604명 ▶세종 552명.ㅣ매일신문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