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 주민들, 브렉시트 후 파운드화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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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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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을 탈퇴하기로 한 영국의 결정은 UAE에서 파운드화 사재기를 촉발시켰다.

6월 24일 오후에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여러 환전소에서 파운드화가 소진되었다. 오후 5시 기준 UAE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Mall of the Emirates에서 7개 환전소 중 6개가 파운드화가 소진되었거나 500파운드 미만만 보유하고 있었다. Mall of the Emirates의 Al Ansari 환전소, UAE 환전소, Wall Street환전소는 오후 4시 30분에 모든 파운드화가 소진되었다.
Wall Street 환전소 직원은 "아무도 파운드화를 팔지 않고 있다. 내일이 되어야 파운드화가 공급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전 회사들은 파운드화가 부족하지는 않지만 일부 지점은 파운드화 보유고가 소진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UAE환전 사장 Y. Sudhir Kumar Shetty씨는 "현재 우리는 파운드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점에 파운드화가 소진된 경우 보충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우리는 시장에서 파운드화가 고갈되었거나 공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영국의 EU탈퇴가 확실시되자 지난 24일 파운드화는 3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표의 정확한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영국인은 UAE에 거주하는 서구 외국인 중 가장 수가 많은 집단 중 하나이며, UAE는 영국인들의 인기있는 휴양지이다. UAE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사람들이 파운드화 부족을 우려해 파운드화를 환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사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Al Ansari 환전소 전무 이사 Mohammad Al Ansari씨는 지점에 파운드화가 부족한 경우 12시간 이내에 보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