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비석유 경제, 올 6월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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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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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비석유 민간부문 경제의 비즈니스 활동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문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확장속도를 유지하며 올 6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었다.

 

계절적으로 조정된 S&P 글로벌 UAE 구매관리자지수(PMI) 5 55.7에서 6 56.1로 올라 2019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구매관리자지수: 기업의 신규 주문, 생산 및 출하 정도, 재고, 고용 상태 따위를 조사하여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지수가 50 이하면 제조업의 수축을 의미한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데이비드 오웬 이코노미스트는 "두바이 PMI 6월에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매출을 뒷받침했고 건설부분에서도 신규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9 7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등 올해 중반을 기준으로 신규 사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객 수요 회복과 기업들의 홍보 활동 강화가 6월 매출을 견인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에 따르면, 6월에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5월부터 소폭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생산량 증가율은 최근 3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5월에 약간 누그러진 건설회사들의 새로운 사업이 6월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행 및 관광 부문은 여전히 두바이 성장의 핵심 동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규제가 계속 완화되면서 중동의 상업 및 관광 허브인 두바이에서 관광 관련 비즈니스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관련 기업들은 보고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강하게 반등한 두바이 경제는 여행 및 관광 부문의 부활과 빠르게 개선되는 부동산 시장의 힘을 등에 업고 성장 모멘텀을 올해까지 끌어 올렸다.

두바이 통계센터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두바이 경제는 2021 6.2% 성장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두바이의 국내총생산(GDP) 5.9% 증가했다.

접객, 운송 및 보관은 1분기에 두바이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였으며 각각 47% 40% 성장률을 보였다.

 

관광부문의 실적 호조는 올해 2분기에도 이어졌다.

두바이 경제관광부에 따르면 두바이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약 617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약 200만 명보다 3배 많은 수치이다. 방문객 수의 급증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계획과 2020 두바이 엑스포로 인한 모멘텀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경제관광부는 지난달 밝혔다.

 

두바이 부동산부문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강하게 반등했다. 두바이 국토부(Dubai Land Departmen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 거래량은 총 6,652건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제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되는 군사 공격 속에 6월 연료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현상으로 비용 압박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투입원가 상승률은 건설업 및 도소매업 부문 모두에서 비용 증가에 힘입어 2018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해야 한다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석유 부문 기업들은 6월에 생산 비용을 인하했다.

 

데이비드 오웬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출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매출 증진을 위해 일단 가격 인상을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신규 주문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년 6월까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확신했다. 경기 모멘텀에 대한 낙관론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 지난 5월에 비해 약 2배 많은 기업들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