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탄은 中위안화 원유는 UAE 디르함… 美달러 안쓰는 러시아-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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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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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디르함으로 러시아 원유 결제 검토


일부 인도 정유소들은 이미 디르함 결제 


"UAE가 러시아 편에 붙는다는 인상 줄 수 있어" 


인도가 러시아 원유 대금 결제를 아랍에미리트(UAE) 화폐 디르함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인도 원유 수입업체들에게 원유 대금 결제 화폐로 디르함을 요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인도 최대 시멘트 생산업체 울트라테크시멘트는 중국 위안화를 주고 러시아 석탄을 수입했는데 이번에는 원유 대금 결제에서 디르함이 떠오른 것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는 신흥국 집단인 ‘브릭스(BRICS)’ 주요 회원국들로 지역 내 무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 달러화가 중심인 기존의 원자재 대금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 내 화폐 활용을 추진 중이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국의 경제 제재가 거세지면서 이러한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최소 2곳에 이르는 인도 정유소들이 이미 디르함으로 러시아 원유 대금을 지불했고, 더 많은 기업들이 이를 따를 전망이다. 

UAE는 대체적으로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방국의 러시아 제재를 따르지 않는 등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국가다. 하지만 매체는 러시아 원유 대금 디르함 결제가 서방국들로 하여금 UAE가 러시아와 밀착하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