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의 김치사랑...레스토랑에서도 메뉴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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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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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인들은 김치가 비건 푸드(vegan, 완전 채식)인 동시에 할랄 푸드(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이며,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여기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20년 UAE의 김치(신선) 수출액은 73만 3200 달러(한화 약 9억 원)로 전년 대비 19.6%증가했다.


현재 한국산 신선 김치 제품들은 그 인기를 입증하듯 대형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와 스피니스(Spinneys)에 입점돼 있으며, 동네 작은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지 뉴스 채널 걸프뉴스(Gulf News)의 매거진 푸드바이걸프뉴스(food by Gulf News)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채식 김치 레시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김치 조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치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레스토랑에서도 김치를 활용한 음식과 빵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음식점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 2022 두바이’에 선정된 테이블(Teible)레스토랑은 메뉴에 김치 활용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김치 파우더를 이용한 양고기 요리인 ‘램 앤 김치(Lamb and Kimchi)’부터, 빵에 김치를 올린 ‘김치 크림 치즈 데니쉬(Kimchi Cream Cheese Danish)’ 등이다. 이 레스토랑은 발효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며, 특히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는 지난 5일 ‘김치 발효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한국 김치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종류의 다양성 부족이나 유통사의 보관 방식에 따라 생기는 맛의 차이, 중국산 브랜드보다 비싼 한국산 제품의 가격 등은 아쉬운 문제”라며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ㅣ헤럴드경제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