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 테마 파크 건설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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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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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로 인해 영향을 받기 전까지 두바이에는 10개 가량의 테마 파크 건설이 계획되고 있었다. 두바이는 이미 뛰어난 공항과 접객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레저 시설이 완공되면 두바이는 중동 지역의 테마 파크 허브, 이를테면 ‘디즈니랜드 2.0’이 될 계획이었다.
올해,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이다. 올해 8월 15일에 IMG Worlds of Adventure가 개관 예정이며 뒤를 이어 10월에 Dubai Parks and Resorts도 개관 예정이다.

IMG의 CEO Lennard Otto씨는 대규모 테마 파크 개관과 함께 골드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두바이에서 개관하는 첫 번째 테마파크지만, 우리 뒤를 이어 수많은 테마 파크가 개관할 것이다. 두바이 시장은 매력적이다. 두바이의 인프라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올랜도보다 훨씬 우수하다. 향후 5 년 이내에 두바이에는 디즈니랜드와 비슷한 규모의 대규모 테마 파크들이 들어설 것이며, 2019년까지 UAE에 8개의 테마 파크가 건설될 것이다.“고 말했다.
Otto씨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유가는 계속 약세이고 인접한 걸프 지역의 분쟁은 일부 글로벌 투자자들을 동요시킬 지 모르지만, UAE의 거시적 경제 상황은 제법 탄탄하다. 가처분 소득은 여전히 높고 실업률은 낮으며, 많은 청소년 인구가 새로운 놀이거리를 찾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상황에 더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곧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 박람회 주최자인 International Expo Consults는 새로운 테마 파크가 2020년까지 연간 매출 5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670만 명이 Dubai Parks and Resorts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IMG는 개관 첫 해에 450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컨설팅 회사 PwC는 2021년까지 테마 파크들이 총 연간 방문객 1,80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바이의 현재 방문객이 연간 1,200만 명이며 2020년까지 목표치가 2,000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대단한 수치이다. PwC의 예측이 맞다면 두바이 방문객 수는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다.
이 수치는 호텔, 쇼핑몰, 항공사에 대단히 매력적이다. 이 수치대로라면 앞으로 호텔의 높은 공실률, 텅 빈 쇼핑몰, 승객이 적은 항공편이 없어질 것이다. 이 새로운 전환은 두바이의 판도를 바꾸어놓을 수 있다. 이는 석유 기반 경제를 넘어 경제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이 전환은 잠재적으로 두바이 운하 건설, 두바이 국제 공항 개관, 에미레이트 항공 창사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두바이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 안에 세계 인구 30억 명이, 8시간 거리 안에 60억 명이 살고 있다는 것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 왔다. 하지만 서쪽으로는 독일, 동쪽으로는 중국에 이르기까지 주변 국가에 테마 파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UAE는 지리학적, 경제학적으로 이 미개척 시장을 활용하기에 최적의 위치이다. 이는 수치로만 봐도 명확해진다. 현재 UAE는 12만 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까지 22만 개로 증가될 예정이고, 아부다비도 자체적 호텔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대한 공지가 올해 개관할 두바이 테마 파크 2곳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두 테마 파크는 새로운 테마 파크, 호텔, 주택 건설을 포함하는 더 큰 개발 단지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즉, 시간이 지남에 이런 단지들은 결국 하나의 소도시가 될 수 있다.

Dubai Parks and Resorts CEO Raed Kajoor Al Nuaimi씨는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땅을 가지고 있다. 리조트는 얼마든지 더 지을 수 있으며, 이것이 우리 회사 사명에 ‘s'가 붙은 이유이다. 중동에는 아직 테마 파크가 없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싱가포르와 파리 등 다른 나라들이 테마 파크를 통해 큰 성장을 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말했다.

한 가지 옥의 티는 두 테마 파크가 아랍 전통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할리우드와 불리우드를 모방했다는 것이다. Otto씨도 이를 인정한다. 그는 "현재 우리의 핵심 쟁점은 장래 테마 파크 확장 계획에 전통 문화를 좀 더 반영하는 것이다. 아랍 지역의 역사는 풍부하며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다. 우리는 Marvel and Cartoon Network와 우리 회사의 고유 캐릭터에 브랜드를 맞추고 있지만, 장래에 전통 문화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고 말했다.
Al Nuaimi씨도 새 테마 파크에 아랍 문화를 수용하지 않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인정했다. “이 새로운 산업을 아랍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이미 유명하고 잘 알려진 헐리우드와 볼리우드의 영화 등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방문객들을 유치할 대규모 시장 유인이 완성되면 아랍풍의 테마 파크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즉 먼저 사업 규모를 확대한 후에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까지 두바이의 테마 파크 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안한 국제 경제와 중동의 국지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와 UAE는 혁신의 첨단을 달릴 것이다. 미국이 성공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올랜도에 테마 파크 매니아들의 성지인 디즈니랜드를 성공시킨 것처럼, 두바이가 유사한 성공을 거두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두바이에 디즈니랜드 2.0이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