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 건설사들, 구매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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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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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요트나 여행 상품권 같은 멋진 경품으로 부동산 구매자를 유인할 수 있던 시절은 지나갔다. 오늘날, 건설사들은 아파트나 빌라를 외국인 및 GCC국민 모두에게 팔기 위해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에 점점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의 수요가 약화되면서, 시장의 건설사들은 더 많은 매출을 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매자들이 완공시까지 최대 80%만 지불하면 되는 대금 납부 기간의 유연성과 다양한 지불 방법 등이 도입되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심지어 한 채의 부동산이라도 더 판매하기 위해 총 가격의 10%에 불과한 계약금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Emaar Properties는 최근 여름 프로모션을 실시해 두바이 국토부 (DLD) 수수료의 최대 4%를 분담하고 대금의 최대 50%를 입주 후에 납부할 수 있는 지불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이달 말까지 Arabian Ranches에 있는 Samara, Azalea, Yasmin등의 부동산에 적용되며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LL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연구 책임자 Craig Plumb씨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사는 판매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작년에 비해 올해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구매 조건이 더 저렴하고 덜 엄격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바이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Plumb씨는 "시장이 성숙화되면서 잠재적 구매자들은 이제 점점 멋진 프로모션보다는 가격 대비 실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 거래량이 아직 낮으며 더 많은 새로운 공급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가운데, JLL은 이 경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건설사가 보석, 여행 상품권, 자동차 등의 경품으로 구매자를 유혹하려고 노력했던 예전과 달리, 많은 건설사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더 유연한 지불 조건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Propertyfinder 영업 이사 Paul Spargo씨는 “사전 분양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환상적인 이벤트"가 있다. 거의 모든 건설사들은 구매자들을 위한 좋은 인센티브를 제공중이다."고 말했다.
Spargo씨는 Dubai Properties가 계약금 10%지불 후 정기적으로 대금의 5%만 납부하면 되는 지불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Dubai South에 있는 MAG 5 Boulevard를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계약금 20%, 6개월 간 10%납부, 입주 시 잔금 30%납부로 매월 6,500디람만 내면 된다는 매력적인 납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Dubailand의 Queue Point는 계약금 20%에 완공시 잔금 80%납부 혹은 다른 다양한 납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Spargo씨는 "또한 Queue Point는 매달 3,000디람에 불과한 중도금 납부와 담보 대출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maar의 Creek Harbour는 새로운 건설 지역에서 유망한 장기적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지불 기간은 4년이며 이 경우 중도금 납입액은 임대료보다도 저렴하다.“

하지만 아파트 구매의 매력이 올라가고 있는 반면,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UAE 거주자의 약 1/3만이 UAE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여전히 타인의 집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담보 대출 규제 때문에 다수의 주민들은 낮은 계약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현금을 모을 수 없다. 게다가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 범위를 늘리는 데에 소극적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가 5백만 디람 이하의 부동산을 구매하려면 25%의 보증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외국인은 1백만 디람 규모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30만 디람을 넘는 현금을 모아야 한다.
Propertyfinder 그룹 CCO Lukman Hajje씨는 "사전 분양 부동산 구매자들은 부동산 가액의 50%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 부동산이 완공되고 모든 법적 조치가 완료되어 인증서가 발급되고 나면 부동산 구입 가격의 75%까지 대출할 수 있다. 많은 건설사가 ‘10%계약금만 내고 부동산을 구매하라’는 광고를 내걸지만, 이는 보통 첫 번째 할부금이고 더 많은 대금 납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