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삼성물산,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공사비 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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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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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000억원 규모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RasLaffan) 지역

2곳에 각 417MW급과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이 10㎢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태양광 패널 160만개를 설치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오는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카타르에서 현재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조5000억원 규모의 UHP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