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월 튀르키예 연율 물가상승률, 80.21%로 80% 넘어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9-05

본문

대통령의 그릇된 경제인식으로 금리 인하 계속…高인플레 촉발


f0cf2dd62ee9c0b1dd5b32e970488c08_1662373733_5448.png 

[앙카라=AP/뉴시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이 80%에 육박해 국민이 필요한 물건을 사기 어렵게 되었음에도 정책금리를 14%에서 13%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앙카라 시장에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2022.08.19.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지난 8월 80%를 넘어 높은 에너지, 식량, 주택 비용에 직면한 소비자들에게 더욱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5일공식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튀르키예 통계청은 이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0.21% 올라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제 물가 상승률이 공식 통계보다 훨씬 높다고 말한다. 인플레이션 연구 그룹은 연간 비율을 181%로 추정하고 있다.


트르키예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리라화 폭락, 경상수지 불균형에도 불구, 8월 이례적으로 금리를 13%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금리를 5%포인트 인하했다. 그 후 이 비율은 8월까지 14%에 머물렀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리라화의 하락은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리라화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이후 미 달러화에 대해 50% 이상 폭락했다.


경제학자들은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높은 차입 비용이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진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기존의 경제 이론과는 정반대로인 그릇된 믿음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말한다.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 달성을 위한 생산과 수출 증대를 위해 금리 인하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다.ㅣ뉴시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