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걸그룹 전성시대에도…' 다시 드러난 임영웅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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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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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성시대가 도래했지만 임영웅은 여전히 건재했다.


올해는 유독 각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현재 국내 음원 차트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4세대 대표 주자 아이브·뉴진스·있지부터 블랙핑크·소녀시대·WSG워너비 등이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임영웅은 '걸그룹 돌풍'을 뚫고 음원 파워를 드러내며 묵묵히 선전 중이다. 대세 아티스트로 떠오른 임영웅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메인 차트인 톱100에서 각각 8·9위(6일 오전 8시 기준)에 올랐다. 한동안 이어진 걸그룹 강세가 균열을 일으킨 셈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4월 발매된 '이제 나만 믿어요'와 정규 1집 수록곡들은 모두 50위 권에 안착했다. 무려 14개의 곡을 톱100에 랭크한 가수는 임영웅이 유일하다. 유튜브·지니·벅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아이돌 음원이 즐비한 가운데 다수의 곡들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과다. 여전히 아이돌이 K팝 시장 주류를 이끌고 있으며, 최근 1~2년 사이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보이그룹·걸그룹들의 활약 속 기록한 일이다. 무엇보다 공식 활동이 종료된 지 한참 지났다는 점에서 임영웅의 차트 줄 세우기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록 제조기'로 부상한 임영웅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 첫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3만 석 규모(스탠딩 포함)의 공연이 가능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트로트 가수의 첫 번째 서울 고척스카이돔 입성이다. 이곳은 전 좌석을 채우기 힘들고 대관료·무대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방탄소년단·워너원·엑소 등 탑급의 팬덤을 형성한 아이돌만 입성해왔다. '가황' 나훈아도 아직 서울 고척스카이돔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내딛는 족족 새로운 발자국을 새기고 있는 임영웅. 지금의 업적도 향후 '트로트계의 레전드'로 회자되기에 충분할 듯 보인다.|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