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결국 수술대 오른다…카타르 월드컵 출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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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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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당한 폴 포그바가 수술대에 오른다.


포그바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포그바에게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가 손을 내밀었고,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맨유로 돌아왔던 포그바는 또다시 유벤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년간 뛰었던 맨유에서는 유벤투스 시절처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그바는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유벤투스로 복귀해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하지만 처음부터 삐걱댔다. 포그바는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반월판이 손상돼 생각보다 부상이 꽤나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가 개막했지만 당연히 출전도 못했다.


축구 선수에게 반월판 부상은 치명적이다. 수술과 재활 기간에는 적어도 6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에도 곧바로 제 경기력을 되찾기가 힘들다. 반월판 부상을 당했던 많은 선수들이 지금까지도 부상 후유증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수술은 불가피했다. 포그바도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영국 '더 선'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는 반월판 수술을 받기로 유벤투스와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영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세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수술대에 오르게 된 포그바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포그바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뢰블레 군단'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로 2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대부분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프랑스의 월드컵 도전에는 이상이 없다.


포그바도 당시 월드컵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높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킬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프랑스 대표팀 내에서도 포그바의 비중은 꽤나 컸다. 하지만 다가오는 월드컵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그라운드를 누비는 포그바의 모습은 보지 못하게 됐다.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