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김민재 막고→이강인 주고→손흥민 마무리' 드디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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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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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두가 기대하는 공격, 중원, 수비 조합이 완성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과 부상에서 돌아온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벤투호에 복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9월 A매치에서 2번의 평가전을 갖는다. 먼저 1차전 코스타리카전은 23일(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2차전 카메룬과 맞대결은 27일(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되면서 9월 A매치 소집 명단도 똑같이 맞췄다.


큰 변화는 없었다. 최정예 구성이다. 먼저 아시아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캡틴' 손흥민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 등이 합류한다.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와 이재성도 복귀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3호 도움을 올리고 있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약점이던 수비 가담과 압박 능력도 좋아졌고, 결국 벤투호에 복귀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력과 컨디션이라는 확고한 선발 기준을 가지고 이강인을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와 동일하다. 경기력과 컨디션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다. 모든 것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답했다.


드디어 이강인과 손흥민의 조합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골드볼을 수상하며 맹활약하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패스하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지만 이강인이 계속해서 발탁되지 못하자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맹활약하자 벤투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불렀고, 두 선수의 조합을 볼 수 있게 됐다.


한 선수가 추가돼야 한다. 바로 괴물 센터백 김민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무대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클럽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적응 기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곧바로 주전을 꿰차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벤투 감독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우리가 예상한 대로 좋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는 판타스틱한 선수고, 공수 모두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탈리아 무대로 가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치렀다. 다음 경기도 잘 치르고 다음 주 월요일에 소집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민재가 막고, 이강인이 패스 하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됐다. 만약 9월 A매치에서도 좋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기대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