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공연 재개 풍년인데…건강호소로 콘서트 중단한 팝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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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유명 팝가수들의 글로벌 공연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죠. 하지만 공연을 앞두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콘서트를 중단하는 팝스타들의 소식도 들려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Peaches’ 등 각종 히트곡들을 쏟아낸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월드투어를 재개한 지 한 달 여 만에 건강이상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건강 회복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예정돼 있던 모든 월드 투어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올해 초 나는 램지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며 “이 때문에 북아메리카 투어를 끝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안면 일부가 마비되는 희귀 증후군입니다. 그는 지난 6월 10일 자신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휴식을 취하면서 의사와 가족들의 상의를 거쳐 투어를 지속하기 위해 유럽으로 가 6번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지만 그것은 무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브라질 리오에서 공연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뒤 탈진했다”며 “지금은 내 건강을 우선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당분간 휴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좋아지겠지만, 쉬면서 좋아지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고도 부연했습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내년 3월까지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월드 투어 공연이 예정돼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Blinding Lights’, ‘Out Of Time’ 등 인기곡을 탄생시킨 세계적 R&B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는 목소리 이상으로 콘서트를 중단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4일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위켄드는 그 전날 오후 LA 외곽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지만 목소리가 쉬는 바람에 공연 도중 이를 취소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공연 오프닝으로 자신의 히트곡인 ‘Can’t Feel My Face’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지만, 첫 곡이 끝나고 다음 곡이 시작될 무렵 갑자기 돌아서서 관객들에게 ‘목소리 문제’로 공연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사과했습니다.
관객들에게 공연료 환불을 약속한 그는 “조만간 다시 (무대에) 서겠다”며 “내가 여러분에게 주고 싶은 공연을 선사할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에 “첫 노래를 부르는 동안 쉰 목소리가 나와 망연자실했다”며 “목소리가 쉰 것을 느꼈고 그 순간 심장이 내려앉는 듯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꼭 다른 날 좋은 공연으로 반드시 보상해드리겠다”는 약속도 덧붙였습니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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