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사우디, 월드컵 개최 입찰 예정…8년 후 또 겨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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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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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어쩌면 8년 뒤 다시 겨울 월드컵이 열릴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곧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공동 입찰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달 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축구 제전이 열린다. 한 여름 48도까지 치솟는 카타르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6~7월에 개최하던 월드컵 전통을 깼다. 4년 뒤 다시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여름으로 되돌아가는데 향후 겨울에 개최하는 데 익숙해져야 할 수도 있다.


현재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공동 개최안이 다수 알려지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공동 유치와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칠레 간의 남미 4자 유치도 거론된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 그리스와 힘을 합해 월드컵 유치를 주도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와 그리스의 인프라 비용에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유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세하면 2030년 월드컵 유치전은 안갯속으로 흐를 수 있다. 지금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원 아래 스페인-포르투갈이 힘을 받지만 사우디아라비아-그리스-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인근 유럽의 3개 대륙 지지를 끌 수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의 계획대로 된다면 겨울 월드컵은 피할 수 없다. 더 타임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생각하면 한 번 더 시원한 겨울에 열려야 할 것이다.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울 개최 입찰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