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에브라의 후회, "다시 돌아가면 프랑스 국적 선택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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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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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이 프랑스 국적을 선택한 것을 후회했다.


에브라는 "내가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프랑스 국가대표가 아닌 내 모국인 세네갈 국가대표를 선택했을 것이다. 나는 승리할 때는 프랑스인이었고, 패배할 때는 세네갈인이었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현역 시절 많은 팬들에게 인상을 남긴 선수였다. 특히 맨유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에브라는 2006년 맨유에 입단해 8년 간 뛰며 5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과 1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에서 세계 정상급 좌풀백 반열에 오른 에브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맨유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 후 유벤투스, 마르세유를 거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뛴 에브라는 2018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에브라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총 81경기를 뛰며 주전 풀백으로 뛰었다. 한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팀내 갈등의 주범이라는 지탄도 받았지만 실력만큼은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였다.


현재는 은퇴를 선택한 에브라는 현역 시절 자신을 돌아보며 국가대표 경력에 대해 말을 꺼냈다. 바로 세네갈 대표로 뛰지 않고 프랑스 대표로 뛴 것을 후회한 것. 에브라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뛸 당시에 이길 경우 프랑스인으로 대우를 받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세네갈인의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브라의 말에 따르면, 어디서든 그는 이방인이었으며 제대로 된 프랑스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다. 현재 프랑스에는 이브라히마 코나테, 프레스넬 킴펨베, 폴 포그바 등 아프리카계 프랑스인 등이 다수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에브라의 발언은 다수의 복수국적계를 허용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경종을 울리는 한마디가 되고 있다. |포포투|